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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앞마당에서 자라는 대추나무 아래에 갓끈동부콩 씨앗을 서 너알 뿌립니다. 넝쿨을 만들어 올리려고 하니 어디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나무와 공생하게 합니다. 대신 대추나무는 겨우 생명만 유지하고 열매가 달리지 않는 단점이 있더군요. 그래도 전 갓끈동부콩이 좋습니다.
올해도 갓끈동부콩이 만들어 놓은 장관을 놓칠 수 없습니다.
아래로 길게 길게 늘어지는 갓끈동부콩 꼬투리입니다.
십 여년전이나 지금이나 퇴화되지 않고 잘 자라주는 우리나라 토종 갓끈동부콩입니다.
작두콩도 전나무에 기대어 자랍니다.
갓끈동부콩 꼬투리 떼어서 말립니다.
말라가는 꼬투리.
동부콩 꼬투리
위의 것은 갓끈동부콩, 아래는 동부콩입니다.
같은 면적에 심었을 때 동부콩 수확량이 훨씬 더 많습니다. 반면 갓끈동부콩은 수확량은 적지만 코투리가 덜 여물었을 때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콩꼬투리를 밥 할 때 썰어서 넣거나, 갈치 조릴 때 아래에 깔 수도 있고, 계란말이 속재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셀러드할 때 넣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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