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은 마늘 종근, 텃밭에 심다.

예천에 사시는 분이 마늘 주아 500g을 보내주셨습니다. 마늘쫑 위에 붙은 마늘 씨앗을 밭에 심어 수확한 것을 마늘 주아라고 합니다. 주아를 심으면 병충해에 강한 마늘을 수확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마늘 주아와 일반 쪽마늘 비교

택배로 보내주신 마늘 주아와 쪽 마늘

마늘 주아입니다.

마늘쫑에 달린 마늘 씨앗을 심어서 자란 주아입니다. 봄에 수확한 주아를 공기가 통하는 높은 천정에 매달아 놓습니다. 가을에 마른 줄기와 묵은 뿌리를 떼어내고 밭에 심으면 내년 봄에 아주 건강한 육쪽 마늘을 수확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통마늘 주아 모습입니다. 

주아를 보내시면서 함께 넣어주신 쪽마늘입니다.

마늘 주아를 들고 텃밭에 갔습니다.

미리 준비해 놓은 마늘 심을 이랑에 깔아놓은 비닐에 구멍을 뚫습니다.

마늘 주아를 한 개씩 집어

뚫어놓은 구멍에 쏙 집어넣고

손가락으로 꾹 누른 다음 흙을 덮어 마무리 합니다.

마늘 다 심고나니 때마침 늦가을 비도 내려줍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다고 하는군요. 첫눈이 오기 전에 마늘 심은 비닐 위에 볏짚을 깔아주려고 합니다. 처음 심어본 마늘 주아. 내년 봄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주아를 나눔해주신 덕암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