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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다육 식물

다육 모듬 화분(핌브리아타, 정야, 불꽃, 흑왕자)

by Asparagus 201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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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과 다육이들

집안에 들여 놓은지 한 달 만에 처음 물을 주었습니다.

불꽃(화재), 실내에 들어와서 색깔이 조금 옅어졌습니다.

그래도 이름값 하느라 다른 다육이들보다는 많이 붉습니다.

정야, 미니 다육이입니다. 아무리 자라도 저 정도 크기 수준입니다.

한 달만에 물을 머금더니 순식간에 생기가 돕니다. 장미 저리 가라이지요?

쥐꼬리 선인장 하나가 떨어져서 자라고 있군요.

이 화분의 주인공은 바로 핌브리아타입니다.

이년만에 꽃대를 만들었습니다.



수석 앞에서 불 밝히는 불꽃, 수석 뒤에서 고개 내미는 흑왕자(블랙 프린스)와 꽃대 문 핌브리아타를 휘감듯이 자라는 정야, 쥐꼬리 선인장은 수줍은 듯 바깥으로 꼬리를 내밀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이 모든 아이들이 바로 이년 전 꽃대를 잘라서 화분에 심어놓고 감상하던 것들입니다. 세월가니 꽃은 다 사라졌지만 꽃대 사이에서 작디작은 잎들이 하나 둘씩 자라나서 저렇게 성장한 것입니다.


저면 관수해주는 핌브리아타, 당인, 라우이|다육 식물2012.03.13 23:51

당인 오년째 이런 모습으로 겨울을 나면서 추위를 견디어내는게 장하다. 두 달째 어여쁜 색감을 보여주는 핌브리아타꽃 대야에 물을 담아 화분들을 담구어놓았다. 


어여쁜 꽃을 피웠던 핌브리아타는 두 번째 꽃대를 물고 이런 모습으로 자라고 있어요.

삼년전 그 우아하던 핌브리아타가 이런 모습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꽃대를 살그머니 내보내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봄, 여름 내내 바깥에서 햇살과 비와 벌레들에게 수난 많이도 당했나봐요. 실내에 들여놓으니 윤기가 흐르는 새잎을 만듭니다.



이렇게 꽃대를 물고 한없이 자라기만 합니다. 꽃 피는 모습 일부러 기다리다간 목 다빠집니다. 한 쪽에 갖다놓고 잊은 듯이 있다보면 비로소 꽃을 만날 수 있겠지요?

(보라님, 보내주신 핌브리아타 이렇게 잘 키우고 있어요. 두 개로 번식시켜 놓았으니 없으면 한 개 되찾아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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