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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부터 늦가을까지 노랗게 피어나는 키다리 식물, 돼지 감자꽃을 말려놓았다가 차를 끓여 보았습니다.
'어쩌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차 색입니다.
물 속에서 샛노랗게 다시 피어나는 모습도 환상적이구요.
세 번째 우려낸 돼지감자꽃차입니다.
지난 가을날 잘 갈무리 해둔 돼지감자꽃 두 송이를 찻잔에 넣습니다.
펄펄 끓여 한 김 나간 물을 붓자마자 꽃이 살아나는 듯합니다. 노란 꽃잎에서 노란 물이 빠져나오는군요.
꽃잎을 후후 불어가며 마셔봅니다.
노란색은 마음을 맑게 해주는 색깔입니다. 또한 노란색을 보는 것만으로도 변비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은근히 단 맛이 느껴지는 돼지감자 꽃차, 울퉁불퉁한 뿌리가 하도 엉뚱해서 뚱딴지라고도 불리는 돼지감자 꽃차, 찻잔에 물 부을 때부터 거푸 세 잔을 우려 마셔도 어여쁜 색이 나오는 것에 놀라고 은근한 그 맛에 놀랐습니다. 게다가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 주는 차였습니다.
다시 한 잔 더
찻잔 속에서 피어난 돼지감자꽃,
정말 어여쁘지요?
꽃을 건져내고나니 황금색 차가 더욱 눈부십니다. 맛도 아주 순하고 좋습니다.
돼지감자 꽃차 효능
변비, 고혈압, 저혈압, 협심증, 당뇨, 면역력 증강에 좋다고 합니다.
(돼지감자꽃 구경하시려면 사진 클릭하세요.)
뚱딴지=돼지감자꽃|텃밭 식물2010.10.11 22:24 뚱딴지꽃 돼지감자 꽃이 이렇게 어여쁜지 처음 알았습니다. 실물로 난생 처음 보았으니깐요.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읽기책에 뚱딴지에 관한 글이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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