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모마일 꽃차

향기로운 허브 케모마일 꽃이 찻잔 속에서 피어났습니다. 

꽃잎을 말릴 땐 이렇게 고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잘 말려서 보관해 놓았던 케모마일 꽃 몇 송이를 찻잔에 담습니다.

눈으로 감상하고나서, 펄펄 끓여 한 김 나간 물을 찻잔에 천천히 붓습니다.

뜨거운 물이 닿자마자 꽃잎이 순식간에 펼쳐졌습니다.

코끝으로 전해져 오는 그윽한 향기에 취해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꽃송이가 물 속에 가라 앉아서 마시기 수월합니다.

향기에 취하고, 맛에 빠져드는 허브차 한 잔으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 했습니다.

키우는 재미, 나아가 채취하는 재미까지 있게 해준 허브 코너, 내년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가꾸어야겠습니다.

케모마일 꽃차 효능 

두통, 편두통, 신경통. 위장 장애, 초기 감기 증상에 꽃차를 마시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 베개 속에 넣어두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군요. 또 시들어 가는 꽃이나 병약한 식물에 캐모마일 꽃잎을 우려낸 물을 주면 금세 생기를 되찾아준다고 하니 차 마실 때 식물들과도 함께 나누어 마셔야겠어요.

(지난 여름날 피어났던 케모마일 꽃, 사진을 클릭하면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향기 좋고 깔끔한 꽃, 케모마일camomile|허브 식물2012.07.07 10:41 텃밭에 심어놓은 쑥갓꽃과 매우 비슷한 꽃이 피는 케모마일, 이틀 동안 내린 폭우로 인해 꽃잎이 많이 망가졌지만 그래도 깔끔함을 유지하며 피어나고 있어 반가웠습니다. 계란후라이꽃?^^ 햇볕 많이 받겠다고 화단 경계석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