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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에 꽃차 몇 종류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펄펄 끓인 물을 조심스레 붓습니다. 물이 닿자 순식간에 찻잔 속에서 꽃잎이 살아나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달맞이꽃, 짚신나물꽃, 수레국화꽃, 산국화꽃, 캐모마일꽃, 춘란꽃 말린 것을 찻잔에 살그머니 담습니다.
뜨거운 물이 닿자마자 꽃잎이 펼쳐집니다.
여섯 가지 꽃잎에 방아풀 잎 하나를 더 첨가하여 칠 차를 만들었습니다.
물 속에서 하늘하늘 춤추는 꽃잎들
색감이 너무 고와 꽃차 마시는 것을 잠시 잊었습니다.
그 바람에 숙우에 만들어 놓은 꽃차를 찻잔에 따루는 것도 잊어버렸습니다.^^
각종 꽃차 효능
꽃은 면역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노화를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 천연 건강식품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12월 한 달 동안) 매일 밤마다 이런 꽃차, 저런 꽃차를 마시며 제 몸을 임상실험(?)한 현재, 거짓말인지 참말인지 제 자신도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제가 열손가락 아픈지 무려 이십 여년이 다 되어가거든요?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열흘전부터 느꼈습니다. 아침이면 밤새 뻐득뻐득하던 손가락들이 거짓말처럼 풀려진 것입니다. 너무 신기해서 손가락 열 개를 쥐었다폈다해보며 혼자 신기해합니다. 그리고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여기서 가벼워진 것이란 몸무게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아니고요.^^)
앞으로도 하루에 비타민 한 알 먹듯이 꾸준히 꽃차를 마셔보고나서 병원에 가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검사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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