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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탐사 culinary exploration/요리 시간

천연 재료 넣어 만든 찐쌀 강정

by Asparagus 201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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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로 찐쌀을 튀겨서 준비해 놓은 찐쌀 튀밥에 천연 재료를 넣어 강정을 만들었습니다.


찐쌀 강정 만드는 법

1. 생강과 호박이 들어간 찐쌀 강정.

화분에서 키운 유자로 담아 1년 숙성시킨 유자청입니다. 

유자청 세 숟가락을 후라이펜에 넣습니다.

물엿 세 숟가락을 넣습니다.

설탕 세 숟가락은 수북수북 떠서 넣습니다.

후라이펜에 넣은 이 세 가지를 잘 저어 놓습니다.

잘게 부순 호두, 아몬드, 호박을 찐쌀 튀밥에 넣습니다.

골고루 섞어 줍니다.

늙은 호박을 식품 건조기에 말려서 분쇄기에 갈아놓은 호박가루입니다.

생강을 식품 건조기에 말려서 분쇄기에 갈아놓은 생강가루입니다.

좀 전에 세 가지(유자청, 물엿, 설탕)를 섞어서 담아 놓은 후라이팬을 중불에 올려 놓고 바글바글 끓으면 가스불을 끕니다. (젓지 말고 가만히 두면 거품이 일며 끓어오릅니다.)

장만해 놓은 찐쌀 튀긴 것 300g을 덜어 넣습니다. 생강 가루 한 숟가락, 호박 가루 두 숟가락을 넣습니다.  

숟가락으로 골고루 저어 줍니다.

재료가 다 섞이고 재료와 재료에서 설탕물이 굳어져 가며 실 같은 것이 보입니다. 그때 미리 준비해 놓은 도마(도마 위에 두꺼운 비닐 하나를 펼쳐놓습니다.) 위에 내용물을 들이붓습니다. 

김밥말이 발을 강정 위에 놓고 편편히 펴지도록 방망이로 밀어줍니다.

모양을 내려면 네모난 틀에 부으면 되겠지만 양도 얼마 되지 않아서 그냥 눌렀습니다.

적당히 굳어져가는 강정 덩어리를 칼로 잘랐습니다.


2. 생강이 들어간 땅콩 강정

절반씩 갈라 놓은 땅콩도 같은 비율로 뭉쳤습니다. (유자청 3 숟가락, 물엿 3 숟가락, 설탕 3 숟가락) 생강 가루 한 숟가락을 넣었습니다.


평평해진 땅콩 강정 위에 흑임자를 뿌려주었습니다.


3. 생강이 들어간 흑임자 강정

흑임자 300g, 생강 한 숟가락 (유자, 물엿, 설탕 각각 3숟가락씩),


4. 울금과 생강이 들어간 찐쌀 강정.

위와 비율이 같습니다.


5. 민들레와 생강이 들어간 찐쌀 강정.


6. 냉이와 생강이 들어간 찐쌀 강정.

7. 생강이 들어간 견과류 강정.





난생 처음 만들어본 각종 강정들, 시간은 많이 들었지만 내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자부심에 더욱 애착이 가는 전통 한과 강정 요리였습니다.


이 다음에는 천연 재료들을 더 많이 준비하여서 더욱 다양한 강정을 만들어 보아야겠습니다. 만들기 전에는 배우지도 않은 것 어떻게 만들까? 혼자 속으로 많이도 뜸 들이고 고민했습니다만, 이렇게 해보니 너무도 쉽게 잘 되어서 저 자신도 깜짝 놀랐습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난 못해.' 단정하지 말고 실패하더라도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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