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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심은 유자 나무에서 지난 해는 무려 일곱 개나 땄습니다. 올해는 달랑 한 개. 그렇지만 그 크기가 위엄을 자랑합니다. 겨우내 감상하느라 지금껏 나무에 잘 달려 있었는데, 화분 옮기려하다가 유자가 그만 똑 떨어졌습니다.
겨우 내내 수박통(?)만한 유자를 달고 있던 유자나무, 정말 힘들었겠습니다. 그 힘든 가운데에서도 벌써 유자꽃봉오리를 바글바글 만들어놓은 부지런함이라니...
무게가 무려 500g이나 나가는 대형 유자입니다.
껍질과 과육과 씨앗을 분리하였습니다. 씨앗은 제거하고 껍질을 납작하게 썰었습니다.
과육과 설탕을 그릇에 담고 숟가락으로 골고루 잘 섞어주었습니다.
농약 치지 않은 유자이니 손으로 두 세번 뽀독뽀독 소리나게 씻어만 주었습니다. 기껏 한 개를 썰고 설탕에 버무려 그릇에 담는데 무려 한 시간이나 걸렸습니다.
화분에 한 개만 달리길 참 잘했다 생각하면서 껍질을 썰었습니다. (너무 힘들어...)
유자 500g, 설탕 450g으로 버무린 후 이틀 뒤 설탕 50g을 더 얹어 주었습니다.
유자청 담기 : 유자와 설탕을 일대일로 버무려 준 후, 용기에 담아 밀봉해 줍니다. 석달 뒤면 맛있는 유자청 먹을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어두운 장소에 보관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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