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우연한 기회에 아마란스 씨앗을 조금 구했습니다. 화분에 씨앗을 뿌렸다가 5센티미터 정도 자랐을 때 텃밭에 정식했습니다. 키가 얼마나 큰지... 콩 심은 사이사이에 심었는데 가을 되니 아마란스 그늘에 가려 콩 수확은 반타작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아마란스는 필히 외딴 곳에 심어놓아야겠어요. 가을되니 햇살 받은 잎과 줄기가 마치 불탄 듯 했습니다.
밭에 심어놓은 아마란스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그새 이렇게 수확하여 마당에 눞혀 놓았더군요.
밭에서 아마란스가 자라던 모습(사진 클릭)
특용작물-검은 땅콩과 아마란스|텃밭 식물2014.07.05 06:00 칼륨, 아연, 셀레늄 등 각종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농사 잘 지어 자급자족하려고 합니다. 아마란스라는 작물입니다. 비름과에 속하는 일년생 작물입니다. 씨앗이 정말 조그마한 아마란스는 슈퍼곡물이라고 부른다.. |
꽃과 씨앗은 미처 찍지 못했습니다. 재래종 맨드라미와 거의 흡사합니다.
아마란스 잎을 뜯었습니다.
사진상으론 이렇게 보이지만 햇살이 투과되면 새빨간 포도주색으로 보여요.
프라이팬에 고온 덕음하였습니다.
식히면서 손바닥으로 비벼주고, 다시 덖음하고 비비고... 세 차례 정도 해 주었습니다.
차주전자에 잎을 조금 담고 펄펄 끓여 한 김 나간 물을 부어줍니다.
순식간에 물색깔이 빨갛게 우러나옵니다.
오미자차 색깔과 꼭 같습니다.
재탕이 더 빨갛게 우려나왔습니다.
아마란스 차 효능
당뇨, 고혈압에 효과적,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장염, 인후염, 면역력, 피로회복 등등에 좋다고 합니다.
검색해보니 뭐 만병통치 수준으로 나와 있더군요. 긴가민가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아마란스라는 작물을 처음으로 심고 추수하고 갈무리 하려니 힘이 무지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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