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붉은 찔레꽃 계절

해마다 초여름이면 환해지는 정원 한 구석, 거기엔 붉은 찔레꽃이 만발하기 때문입니다.

뒤로 보이는 저 잡초들을 다 어찌할꺼나? 걱정을 뒤로하고 찔레꽃만 감상하기로...

일요일 새벽, 올 여름되어 처음으로 천둥, 번개와 함께 세찬 소나기가 약 20여분간 내렸습니다. 봄부터 너무도 가물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기껏 7mm정도 내리고 그쳐 버렸습니다. 그 세찬 빗줄기를 맞고서도 빨간찔레꽃은 이렇게 환하게 웃고 있더군요. 그 전날보다 모습은 많이 망가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