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양지에서 의성 밭 마늘을 수확했습니다.
(의성 씨 마늘과 육쪽 마늘을 심었으니 의성 밭마늘이라고 부르면 되나요?)
가뭄과 마늘 병충해가 심해서 더 이상 밭에 둘 수가 없었습니다.
돌덩이처럼 탱글탱글합니다.
지상부 줄기들은 다 말라 죽어버린 마늘들,
오백원 동전보다 조금 더 크거나 고만한 수준이지만 마늘쪽은 네개에서 여섯 쪽입니다.
가을에 씨를 할 통마늘을 제외하고 세 접 수확했습니다. 한 접은 나눔하고 두 접은 뒷마당 처마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무공해 농사를 고집하다보니 1/3은 고자리라는 마늘 벌레에게 빼앗겼습니다. 또 땅 속 두더쥐가 땅 속에서 노느라 마늘이 제대로 영글지 못하고 죽어버리기도 했습니다. 농약 한 번 사용하지 않고 이만큼 수확한 것에 대해 너무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반응형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 > 자급 자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급자족 무공해 식품 - 53, 새싹 채소 기르기 (0) | 2015.08.25 |
---|---|
자급자족 무공해 식품 - 52. 비닐 화분 파프리카 키우기 (0) | 2015.07.22 |
자급자족 무공해 식품 - 50. 호박씨 쉽게 까먹기 (0) | 2015.01.20 |
자급자족 무공해 식품 - 49. 한겨울 통배추 보관 (0) | 2014.12.22 |
자급자족 무공해 식품 - 48. 늙은 호박 전시장 (0) | 2014.1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