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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고운 마음

두메부추, 백향과, 공심채 새식구 맞이

by Asparagus 201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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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님이 특용작물을 보내주셨습니다.


두메부추

열매를 먹을 수 있는 시계초- 백향과

월동 불가여서 화분에 심었습니다. 몇 년전 보라님이 보내주신 시계초 씨앗, 발아시켜 2년간 잘 키웠는데 서리 내릴 때 미처 들여놓지 못해서 보내버렸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웠던지... 이번에는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할텐데요.

나리님이 왜성 파파야라고 보내주신 묘목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봐도 왜성파파야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떡잎에서 단서를 찾았어요.

이건 아무래도 공심채 새싹인 것 같습니다. 식물 이름 모르면 잠이 안올 정도인 제가 그냥 넘어갈리 없지요.

나리님이 폰으로 사진까지 보내주셨지만 도무지 아닙니다. 나리님도 선물 받은 것을 절반 저에게 보내주셨다고 하는데, 보낸 그 분이 아마 착각한 것 같습니다.


밤 열 한 시 넘어서 마당에 나가 심어놓은 모종 하나를 손으로 잘라보았습니다.

줄기 속이 비었으면 100% 공심채이거든요. 줄기 속,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사진 클릭하면 공심채 만납니다.)

특용작물 - 공심채|텃밭 식물2014.08.11 06:30

나리님이 보내준 공심채로 반찬을 해보았습니다. 공심초 나물, 처음 요리했습니다. 프라이팬에 공심채와 함께 간장, 멸치액젓, 복숭아 액기스 1Ts, 마늘 조금 넣어서 고온으로 볶았습니다.

나리님, 공심채 맞습니다. 지난 해 보내주신 공심채 뒷마당에 삽목하여 한밭뙈기 만들었는데, 겨울에 다 가버렸어요. 화분에 심은 걸 다시 뒷마당 텃밭으로 옮겨 잘 가꾸면 반찬 잘 해먹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특용작물 잘 키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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