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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여섯 포기 심어놓은 텃밭에 메론이 열려 있었습니다.
이게 진짜 메론 모습
동그랗게 자라니 사과참외인 줄 알았습니다. 껍질이 갈라지기에 너무 익은 줄 알고 지난 번에 한 개 따 먹었던 그 사과참외가 바로 메론이었어요. 사과참외와 꼭 닮았는데 시간이 흐르며 껍질이 자꾸만 갈라지더군요.
일주일 후에 밭에 가보니 이런 모습으로 네트가 형성되어 있더군요.
토종 참외
지난 해 시중에서 참외 구입하여 먹고 씨앗을 받아두었다가 심었더니 이렇게 대형이 열려 있었어요.
정말 놀랍습니다. 완두콩 심었던 자리에 퇴비도 않고 심었는데 참외랑 메론이 큼직하게 열려 있다니...
네트 메론을 하나 따왔어요.
네트가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다는 것, 처음으로 구경했습니다. 메론이 땅 위에서 뒹굴며 자랄 줄 상상도 못했기에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너무 성급했나봐요. 너무 일찍 따서 단맛은커녕 풋내만 나더군요.
꿀 조금 넣고 주스를 만들어버렸습니다.
꿀맛나는 상큼한 맛이었습니다.
텃밭에서 기른 참외
우와, 참외 장사도 울고 갈 크기입니다.
숟가락과 비교
수확한 파프리카와 비교
비교하다 무게 달아보았습니다.
참외 하나 무게가 무려 769그램입니다.
시골 생활의 소소한 행복, 도시 생활에 찌들었던 제 영혼이 조금씩 맑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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