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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

울금이 만든 숲과 울금꽃

by Asparagus 2015.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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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에 심었는데 6월이 끝날 때까지도 겨우 싹이 10센티미터 정도밖에 자라지 않는 울금, 해마다 조바심합니다. 왜 안자라는지... 잘못된 것은 아닌지...

7월에 접어들어 아주 조금씩 자라나서 이제 겨우 뿌리가 살아붙었나 싶어 한숨돌리고 잊어버렸습니다. 

8월 무더위가 극성을 부릴 무렵, 울금은 그제서야 폭풍 성장을 합니다. 거짓말처럼 쑥쑥 자라올라버린 겁니다.

폭풍 성장한 울금, 고랑과 고랑 사이로 다니기도 벅찰 정도입니다.

파초처럼 시원스럽게 자라는 울금 잎, 제 키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어느 틈에 꽃까지 피워놓았습니다.

숲을 만든 울금밭

감상용으로 꽃대 두 송이를 꺾었습니다.

포엽속 꽃

포엽 사이 사이로 고개 내민 조그마한 꽃 모습이 귀엽습니다.





울금 덩이 한 뿌리에서 한 밭 만들기까지 5년 걸렸습니다.


울금 두 포기|약용 식물2012.10.28 19:18

지난 해 봄, 東이 울금 한 조각을 구해 주었습니다. 생긴 모습은 뿌리 색깔이 단지 황금색처럼 노랗다는 것 이외엔 영락없는 생강 모습이었습니다. 화분에 심어서 겨우내내 아파트 베란다에 두었다가 올 봄에 뒷동산 텃밭에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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