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여섯 시에 모닝콜이 울렸다. 아침 7시에 호텔 식당에서 식사하고 8시에 뉴사우스웨일즈 주 제 3의 도시 '울릉공' 관광을 나섰다. '울릉공'은 호주 원주민어로 ' 바다의 소리'라는 의미라고 한다.
울릉공 남쪽으로 40km 거리에 위치한 인구 1만명의 해변도시에 잠시 들렀다.
금방 비가 올 것 같은 우중충한 날씨이다. '어차? 이틀 동안 날씨가 하도 좋아서 우산은 호텔이 두고 왔는데?'
야, 바이클 회원이라고 한다. 바이클로 호주 일주한다고 한다.
왼쪽 젊은 여성분,
"젊은 날의 제 모습 같아요. 저도 2, 30대엔 늘씬했어요."
콩글리쉬가 통해서 함께 추억 한 컷 남기고...
어설프고 촌시런 부부로 되돌아 갔다.
'샤프했던 우리 모습이 왜 이렇게 변했지? 세월아, 너 잘못이 아니제?'
그래도 이십 년 후쯤 이 사진 보면 젊은 시절이라고 그리워하겠지?
남는 것은 사진이고 추억이다.
날아오를 수 있을 것 같은, 아직은 젊음이다.
그렇고 말고... 이 다음 여행지 또 정해놓자. 다리 성할 때 싸돌아다녀야겠음을 실감하겠다.
고무나무잎처럼 생긴 이 식물 이름을 현지 가이드에게 물었다, 현지 가이드 머리에 쥐나게 했단다.
해변가에 몰려 있는 조용한 해변 도시
오후 일정이 바빠 11시 30분에 점심을 먹게 되었다.
이곳은 누구라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야외 바베큐 장소이다.
무료 전기 시설이 다 되어 있어서 각종 음식을 들고 와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현지 한국인에게 부탁하여 점심 준비를 해 달라고 했다.
불고기 한 접시. 은근 김치가 반가웠다.
관광오는 다음 팀을 위해 점심 먹고나서 순식간에 치워진 바베큐 대, 다음 사람이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깨끗이 닦는 중이다.
하나같이 밝은 표정들
함께 해서 즐거운 여행. 다음 여행지로 발걸음도 가볍게...
아참, 이런 반가운 일이? 꾸물하던 하늘에서 서너 빗방물 떨어뜨리더니 어느새 뚝 그쳤다.
우리 일행 한 명 한 명이 다 행운을 가지고 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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