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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마음 탐사 mind exploration/가족 사랑

세 자매 시고모님 내외분과 함께한 일산 꽃박람회

by Asparagus 2017.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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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좋은 어느 봄날, 아니 4월 29일 토요일날 

고양시로 이사하신 막내고모님의 느닷없는 호출에 아침을 먹고 고양시로 나들이 갔다. 

토요일이어서 고속도로가 많이 막혔다.


음식점에 가니 내가 좋아하는 비빔냉면을 시켜놓고 고모님과 고모부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문경 큰고모님 내외분, 서울 둘째 고모님 내외분도 다 모이셨다.

말하자면 고모 세자매님 모임에 우리 부부를 특별 초대하신 것이었다.


점심 식사 후,  일산 호수공원 국제꽃박람회에 갔다.

차는 호수공원 동쪽 옆길에 세워두고 걸어갔다.

말로만 듣던 일산 호수공원, 

돗자리를 펴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


호수공원으로 초대해 주신 막내고모님이 활짝 웃으시며 뒤돌아보셨다.

모두들 뒤돌아보시며 웃어주셔서 한 컷 찰칵!

호수 공원에 조각배를 띄우고 유유자적하고 있는 상춘객들의 모습이 참으로 자유롭고 평화롭다.

호수 너무로 보이는 웅장한 빌딩들

팔뚝만한 잉어들이 사람들에게 모여들고... 호수는 거울처럼 물이 맑았다.


매표소 입구. 어른은 12,000원, 경로 우대는 10.000원

장미꽃 화원에는 각종 장미들이 즐비하였지만 구경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한 컷 겨우 찍었다.

이름 뭐지?



어여쁜 수국


















별별 다육이와 별별 꽃들이 아주 많이 있었지만, 전시꽃보다도 사람들이 더 많아서 사진 찍기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이 미니 분재코너를 끝으로 눈으로만 구경했다.

꽃 구경보다도 인산인해 속에서 놓친 우리 일행을 다시 찾아낸 것이 참으로 다행이었다,.

구경하다가 절로 몇 무리로 나뉘어졌지만 폰으로 연락하여 겨우 다시 만났다.

이산 가족 만난듯이 반가워, 한컷 찰칵!

막내 시고모님 댁에 갔다. 새벽에 일어나셔서 미리 반찬을 다 준비해 놓으신 것을 정갈하게 담으셨다.

막내 고모부님이 횟집까지 가셔서 회를 사오셨다.




맛있는 저녁도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다보니 밤이 늦은 줄도 몰랐다.


큰고모님 두 분이 육이오때 피난갔던 이야기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였다.

그런 어려운 역사 속을 잘 헤치고 열심히, 성실히 일하셨기에

지금의 잘 사는 우리나라, 평화로운 우리 나라 대한 민국이 되었다.


주무시고 다음 날 일정은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가기로 하셨다.

앞으로도 이런 모임을 한번씩 가지기로 했다.


몇년만에 만났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시고모님과 시고모부님들이 너무도 따뜻히 대해 주셔서 참으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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