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면 농담으로 동남아 방콕 여행 했다고 하였지요.
'동네에 남아서 방에 콕 처박혀 놀았다'고 농담하던 그 곳에 이제서야 진짜로 갔습니다.
2017년 5월 24일 새벽 4시 30분에 버스로 인천 공항까지 이동했습니다.
8시 20분에 비행기 탑승 완료.
홍콩과는 우리나라와 1시간 시차입니다. 즉 홍콩이 한 시간 빠릅니다.
비행기 앞 좌석에 붙어 있는 모니터 화면. 홍콩까지 2시간 56분이 소요된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가까운 나라에 처음 가봅니다.
해외 여행이니 당연히 전부 다 처음 가보는 나라입니다.^^
이른 시각이어서 그런지 좌석이 텅텅 빈 곳도 많았습니다.
그 덕분에 4인이 앉는 자리에서 옆으로 다리를 벋고, 널널하게 탈 수 있어 다리가 아프지 않았어요.
홍콩 젭탁콕 국제 공항 도착
인천공항과 달리 홍콩 공항은 느낌이 매우 우중충했습니다.
대기한 버스를 타고 점심부터 먹으러 갔습니다.
으, 그 나라 가면 그 나라 음식을 먹여주지...
첫날 첫 점심은 된장찌게였습니다.
간단한 밑반찬들
한국인이 하는 음식점이니 그게 그거인 것 같은 메뉴판.
집 나와서도 집에서 먹는 밥맛이었습니다.^^;;
홍콩에서 중국 심천 가기 위해 입국 심사를 받는 곳입니다.
긴 기다림끝에 무사히 마치고 터미널로 이동해서 열차편으로 심천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지금부터 심천 민속촌, 소인국 방문지입니다.
민속촌 입구
표를 끊고, 일행들과 함께 걸어가니 꽃터널이 나왔습니다.
방문객을 환영해주는 아치입니다.
긴긴 꽃 터널을 걸어내려 갔어요. 자세히 보면 조잡한 조화입니다.
대나무와 조화를 꽂아놓은 쓰레기 항아리
기다리는 다른 방문객이 없어서 우리 일행들만 꼬마 열차를 탔습니다.
느릿느릿 열차를 타고 가며, 기차 위에서 손을 내밀어 찍은 사진들입니다.
바위 위로 벋은 나무 뿌리 모습. 대단하지요?
나무 수종은 우리 가정에서 주로 키우는 가지마루 벤자민이더군요.
공중뿌리가 주렁주렁한 나무, 참 신기했습니다. 알고보니 더운 지방에서는 위와 같은 수종이 매우 많더군요.
만리장성 축소판
열차에서 잠시 내려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실물 모습 축소판 건축물들, 참으로 조그맣게 잘도 지었더군요.
꼬마 열차를 타고 가며 풍경 사진을 찍기도 하고, 중간에 잠시 내려서 실물 축소판 건축물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만, 그 많은 조형물들을 1/100도 찍지 않았습니다.
워낙 넓은 장소여서 걸어다니며 하나 하나 세밀하게 찍을 시간은 없었습니다. 또 굳이 그렇게 보지않아도 괜찮기도 했구요. 중국 각 지방의 유명한 건축물들을 조그맣게 축소판을 만들어놓고, 또 하나의 관광지로 만들어 놓은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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