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열차로 소인국 공원을 한 바퀴 돌고나서, 하차하여 실내 공연장에 들어 갔습니다.
버라이어티 민속쇼라고 합니다.
공연장을 꽉 메운 관람객들 대부분은 한국인이었습니다.
화려하게 차려입은 의상과 움직이는 무대, 약 30분 동안 의자에 편히 앉아서 구경했습니다.
공연장을 나오니 어여쁜 꽃나무들이 반겨주었습니다.
동백꽃처럼 활짝 핀 상태로 잔디밭 위에 낙화해 있었습니다.
어여쁜 꽃을 주워서 잔디밭에 모아 보았습니다.
꽃이름 검색해보니 프란지파니 플라워 Frangipani flowers로 나오는군요.
영문 이름으로 흔히 플루메리아라고 부릅니다.
향기가 매우 진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만큼 향수 원료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공연 구경을 하고나서 민속촌 내에 있는 음식점에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현지식 음식입니다.
2002년도에 산둥반도에 갔을 때는 첫날부터 중국 음식에서 나오는 강한 향 때문에 거의 먹지 못했던 추억이 있어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기우와 달리 느끼하거나 지독한 향은 전혀 맡을 수 없었습니다.
입맛이 국제화가 되었나? 생각했는데, 현지 음식에서 한국인이 싫어하는 향은 빼버리고 요리를 해 준다고 합니다. 워낙 한국인 관관객들이 많이 찾아오니 상술이 높아진 것입니다.
저녁 먹고나서 노천 강당에서 민속촌 쇼 2부를 관람했습니다.
좌석 오른편으로 몸을 돌려 쇼 관람하는 분들을 살짝 촬영했습니다.
가득 메운 관광객 대부분이 한국인이라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화려한 쇼가 끝나고나서 한국인들의 필수 코스(?) 맛사지 샵에 갔습니다.
가이드의 현란한 말 솜씨 덕분에 우리 일행은 몽땅 전신 맛사지를 받았습니다.
으, 가이드 말과 달리 맛사지는 참으로 받을 것이 못됩니다.
어설프고 서투른 기술로 한국 관광객들 주머니를 털어갑니다.
팁 5달러 포함 35달러 지불했습니다.
어쨌건 마사지 받은 덕분에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비행기 타고 이국땅으로 날아와, 하루 종일 관광했던 피로가 조금은 풀렸습니다. 로얄 센츄리 호텔에 들어와서 잠을 잤습니다.
객실이 매우 협소했습니다. 에어컨을 틀었음에도 습도가 높아 침대 시트가 눅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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