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눈물 모습이 참으로 싱그럽게 보이지요?
하필이면 이름을 '천사의 눈물'로 지었지? 천사의 눈에 왜 눈물이?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더니, 농부 아내님이 천사가 흘리는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라고 생각하라고 하더군요.
농부 아내님 말씀처럼 그렇게 생각하고보니 '천사의 눈물'이라는 이름이 참 좋습니다.
천사의 눈물 꽃말도 좋아요. 치유라고 합니다.
해마다 이렇게 싱그럽게 자라는 천사의 눈물을 봄이면 싹둑해 줍니다.
싹둑한 줄기들은 몇 포트로 만들어서 이웃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오래 오래 길게 늘어지게 키우려고 하다가 모체 전체를 어느날 졸지에 다 보내버릴 뻔 한 적이 있습니다.
십년째 키우며 알아낸 노하우는 바로 이렇게 길게 자란 줄기를 과감히 잘라주는 것입니다.
그 자른 줄기들을 꺾꽂이로 키워 새로운 모체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싹둑한 줄기들 중 열가닥 정도를 화분 위에 펼쳐준 후, 그 위에 이렇게 마사토를 깔아줍니다.
마사토에 다 가리고 겨우 한 줄기만 보이지요?
한 달 정도만 지나면 마법같은 기적이 일어나서 마사토 속에서 새싹들이 자랍니다.
한 겨울이면 이렇게 풍성하고, 싱싱하게 잘 자라줍니다.
<키우는 요령>
빛과 장소
반음지에서 잘 자랍니다. 직사광은 반드시 피한 실내 창가에 두면 좋습니다.
온도
서늘한 곳을 좋아해요. 겨울철 0도 이상의 서늘한 곳에 두면 꽃눈 형성이 촉진됩니다.
물주기
잎이나 줄기에 물이 닿으면 곰팡이 병이 잘 생기고 죽어버릴 염려가 있습니다.
눈으로 보아 잎에 힘이 없어보이면 물을 줄 시기가 된 것입니다.
화분 흙이 말랐는지 손가락으로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럴 때 화분 받침대에 물을 넉넉히 부어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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