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좋아하는 이가 꽃을 가꾸고 키우기 좋아하는 저에게 보낸 선물입니다.
저희 집 정원을 유심히 들여다보았나 봐요.
흐드러지게 피어난 분홍 송엽국 곁에 노란 송엽국도 함께 피어나면 어여쁘겠다며 보내주셨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이에게 고맙고, 기쁜 마음을 전합니다.^^
꽃집 아줌마의 센스 담긴 화초 상자
꽃 상자 속에 커피믹스 두 개를 넣어 주셨더군요.
송엽국은 햇볕을 받아야 꽃이 핍니다.
어여쁘게 피어나는 송엽국을 화단에 심으려고 보니, 봄 동안 무성히 자란 철쭉과 회양목 전지가 급했습니다.
정원석 위에 놓인 다육 화분들을 마당에 들어내고 철쭉과 회양목을 전지 했습니다.
마당에 놓인 화분들도 분갈이해주고 손질을 해주어야 할 텐데... 즐겨 고생하고 있습니다.^^
분갈이는 나중에 하기로 했고요. 고생 고생하여 정원 손질만 우선 한 후, 다육 화분을 정원석 위로 올렸습니다.
작살나무와 당매자 나무 등을 캐내고 그 자리에 황금 송엽국을 심어주었습니다.
아직도 정원 가꾸기는 미완성입니다.
정원 구석구석 들여다보면 이렇게 고운 미니 분홍 찔레 장미도 피어나고 있습니다.
일주일째 정원에 붙어 앉아 화단 정리를 하고 있어요.ㅠㅠ
절화국화 심을 자리 마련하려고 화단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다 앵두나무 근처를 선택했습니다.
벌써 앵두가 빨갛게 익었군요.
앵두나무 가지들을 과감하게 잘라내어 그늘을 없앤 후, 국화 모종을 심었습니다.
절화국화란 꽃이 피어나면 국화를 잘라서 꽃꽂이할 수 있는 품종을 말합니다.
어여쁜 국화가 피어나면 화단에서 감상도 하고, 몇 송이는 잘라서 식탁으로 초대도 할 수 있으니 기대됩니다.
이렇게 무성한 앵두나무를 과감하게 전지해 주었습니다.
절화 국화 덕분에 앵두나무도 시원해 보이고, 주변도 훤하게 되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이!
국화 모종과 황금 송엽국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키우고 정원도 더 어여쁘게 가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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