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자급 자족

무공해 식품-64. 사과 참외

by Asparagus 2018. 8. 10.
반응형

메론맛나는 사과 참외밭입니다.

3포기 심었는데 이렇게 무성히 자라고 있어요.


초록잎 사이로 참외가 숨어서 익어갑니다.

지난 5월 초에 심었는데 이제 딸 때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참외 수꽃이 왕성하게 피어납니다.

참외 수꽃이 이렇게 많이 피어난 것을 보니 참외 암꽃도 필시 있을 터...

참외 넝쿨을 살짝 들추어 찾아보았습니다.

역시나 참외 암꽃이 이렇게 피어나 있습니다. 고개 숙인 것을 보니 벌이 수정시켜 주었나 봐요.

사과 참외가 익어가는 모습입니다.

2013년도에 나리님이 보내준 씨앗으로 난생 처음 사과참외를 심었는데 맛이 좋아서 해마다 심습니다.

올해는 고온이 지속되는데다가 날씨까지 가물어서 참외 당도가 좋습니다. 덕분에 달달한 참외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름이 사과참외라기에 사과맛이 나는 줄 알았습니다. 

참외 모습은 사과 모양이고 맛은 메론맛입니다. 그래서 사과 참외, 또는 메론사과참외라고 합니다.

몇 년째 농사지어보니 사과참외는 따는 시기를 잘 맞추어야 하더군요. 

너무 일찍 따면 맛이 하나도 없습니다. 대신 아삭한 식감은 매우 좋습니다. 껍질도 연해서 깎지않고 그냥 먹어도 됩니다.

짙은 초록색이 차츰 연두색으로 변해가면 그때 수확하는 것이 가장 적기입니다. 당도도 적당하고 아삭아삭한 메론맛이 일품입니다. 일반참외처럼 껍질이 노란색으로 변할 때까지 두면 맛이 변해버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