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마음 탐사 mind exploration/母子 대화

똘이 교수 연구실 속 엄마 꺼

by Asparagus 2018. 9. 4.
반응형

지난 해 3월 어느 봄날, 똘이 연구실 창가에 다육이들을 조르르 올려다 놓았습니다.

좁디 좁은 창가에 둔 식물들이 잘 자랄까? 아들 연구하는데 방해는 되지 않을까?

갖다놓고서도 혼자 걱정 많이 했더랬어요.

그랬는데 지난 해 5월 이렇게 사진을 보여주대요.

세상에나, 두 달 동안 다육이들이 몰라보게 자라 있었습니다.

게다가 작약환은 꽃까지 화려하게 피어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곱게 피어난 것을 사진 찍어 엄마에게 보여준 마음이 너무 기특합니다. 


일년이 지난 오늘 또 사진을 보내왔더군요.

분홍나도샤프란


오렌지샤워 베고니아가 시들었다고 걱정을 하더군요.

사진으로 상태를 보니 작은 화분에서 자라느라 먼저난 잎이 시든 모습입니다.

지난 해 총장님으로부터 선물 받았던 안스리움입니다. 지난 3월에 제가 분주를 해서 화분 세 개를 만들었는데 다시 화분에 가득차게 잘도 자랐습니다.

웃자라며 자라는 다육이들이지만 싱싱하게 보입니다.

지난 6월에 국제 학술대회 참여차 미국 애틀란타로 떠날 때에는 동생에게 화분에 물 주라고 부탁하고 갔다왔답니다.

아들들이 근무하는 학교가 서로 이웃이니 이렇게 고마울데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애틀란타에서 보내준 사진 중 몇 장

미국 애틀란타 상공에서

asm microbe 2018 (Jun. 7-11, 2018. Atlanta) 학술대회 

(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미국미생물학회)





놀이기구

수족관-아싸 가오리


 제 엄마가 가져다 준 식물들을 귀찮게 여기지 않고, 그 바쁜 와중에도 잘 돌봐주는 똘이가 대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