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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뜯어다 놓은 쑥 한 줌으로 쑥 국을 끓였습니다.
갓자란 쑥을 깨끗이 다듬고나서 씻어 건져 놓습니다.
전날밤에 씻어서 불려놓은 대두콩을 40분 삶았습니다.
잘 삶겨진 대두 6 큰숟갈을 믹스기에 넣은 후, 갈아서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국 간이 되게 소금을 약간 넣습니다. (이 콩 국물을 베보자기에 짜면 바로 두유입니다.)
콩국이 끓어오를 때 씻어서 건져놓은 쑥을 넣고 입맛에 맞게 소금간을 합니다.
햇쑥이니만큼 5분 정도만 중불로 끓이면 됩니다.
이인분 쑥국입니다.
대두콩을 갈아서 그 물에 쑥을 넣고 5분간만 끓이면 쑥콩국이 됩니다.
생콩가루로 끓여도 되지만, 대두를 직접 삶아 믹스기에 갈아서 끓인 쑥국, 봄을 한 사발 들이켰습니다.
맛이요?
쑥향기가 제대로 나는 아주 구수한 쑥콩국입니다.
쑥이 세어지기 전에 한 다섯번은 더 끓여 먹어도 질리지 않을 듯한 건강한 국이니 한번 따라서 끓여 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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