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에 심어놓은 초록 아스파라거스와 자색 아스파라거스가 쑤욱 쑤욱 잘도 자랍니다.
아스파라거스는 해를 묵을수록 새순 몸집이 뚱뚱해집니다.
씨앗을 직접 발아시켜 키운 이 초록 아스파라거스, 이 아이 나이가 무려 열살이나 되었답니다.
지난 날 씨앗 얻었을때의 사연을 다시 한번 읽으며 씨앗 얻고 좋아했던 그 시절 떠올려봅니다.
나눔 받은 식용 아스파라거스 씨앗|식물 예찬2009.03.18 19:46:46주소를 알았습니다. 나눔해 주신다던데, 너무 늦은 것 아닌가요? 너무 늦었어도 꼭 보내주세요. 첫메일 보내면서 협박 공갈합니다. 받은 메일 2009년 3월 08일 일요일, 오후 14시 46분 안녕하세요?^^ 마당원예 동호인을 만나 만갑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씨앗은 아직 남아있고 물론 보내드리겠습니다. |
이 초록 아스파라거스는 참 날씬합니다. 다 같이 발아되었던 씨앗도 이렇게 천차만별로 자랍니다.
두 개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정말로 차이가 많이 나지요? 홀쭉이와 뚱띵이 아스파라거스
뚱띵이는 키를 좀더 키워서 길이가 15센티미터 정도 되었을 때 싹뚝해야 합니다.
짠! 이 아이는 자색 아스파라거스입니다.
뒷마당 텃밭 들여다보니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요즘 제가 화단 가꾸기로 너무 바빠 뒷마당에까지 손길이 미치지 않았으니, 개별꽃들이 얼씨구 좋다고 마구 자라고, 게다가 뒷동산 참나무에서 떨어진 수꽃이 징그럽도록 가득 쌓여 있습니다. 꽃이 많이 떨어지면 가을에 도토리도 마당에 가득 떨어지니 미워할 일은 아닙니다만...ㅠㅠ 에휴, 치울 일을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요.
자색 아스파라거스도 년수가 4년인데 뚱띵이와 홀쭉이로 자라고 있어요.
아스파라거스 보세요.^^https://jmh22.tistory.com/17202659
자색 아스파라거스-보라님, 이렇게 자라고 있어요.|약용 식물2018.04.06 23:59:00보라님, 삼년전에 저에게 선물하셨던 자색 아스파라거스 새순이 쏘옥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와 제라늄|고운 마음2016.07.29 06:16:22 뜻밖의 선물, 카메라 잃어버리는 바람에 자랑하지 못한 아스파라거스와 제라늄 두 종류입니다. 자색 아스파라거스라고 합니다. |
쑤욱 자란 아스파라거스를 몇 개 수확했습니다.
초록색 아스파라거스 한 개와 자색 아스파라거스 다섯 개를 처음으로 수확했습니다.
자색 아스파라거스는 데치면 보라색 안토시안이 빠질 것 같아서 생으로 먹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3년 이상되어야 식용할 수 있고, 년수가 오래될수록 굵어집니다.
수명은 약 15년이라고 합니다.
씨앗 받아서 발아시키려고 하니 어쩐일인지 해마다 수꽃만 피는 것 같았어요.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어나야 씨앗이 맺힐텐데요. 암수가 따로 있는 아스파라거스는 동시에 피어나야만 수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보라님, 자색 아스파라거스 자라는 모습 어여쁘지요?
얘네들이 우리 집 병아리들처럼 너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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