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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풀꽃이 피어나 봄바람에 하늘하늘거립니다.
마당에 서서 눈을 감고 향기나는 곳을 코로 느껴봅니다.
향기도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꽃마다 독특한 향기가 있습니다,
은은한 보라색감을 가진 십자화
꽃잎처럼 잎도 하늘하늘하게 느껴지는 연약한 모습
일년생인 소래풀은 이렇게 척박한 땅에서는 키도 나즈막하지만, 거름기가 많은 땅에서는 성인 무릎 높이 정도까지도 자랍니다. 무리지어 피어나면 은은한 꽃 색상에 절로 발길이 멈추게 됩니다.
꽃이 지고나면 씨방이 실처럼 가늘게 생겨 자랍니다. 줄기인지 꽃씨앗인지 구분도 잘 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봉선화처럼 씨방이 어느새 절로 턱 터져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그렇게 해서 운이 좋은 씨앗은 땅에 남아 있다가 이듬해 봄이면 이렇게 절로 싹이 돋고 자라 다시 꽃이 핍니다.
소래풀은 제비냉이, 보라유채라고도 부릅니다.
백리향이 심겨진 화단인데 소래풀씨앗이 백리향 꽃밭으로 튀어들어 두 포기가 자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백리향 못잖은 소래풀 향기도 코로 은은하게 스며 들어 기분좋게 해주는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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