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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에 집에서 연희동으로 출발했습니다.
흐린 하늘이 복잡한 거리를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도심 속 가로수들도 알록달록 색색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한남대교 건너 공덕동 지나며
휴일엔 서울 도심 거리가 이렇게 조용합니다
아파트에 갖다 둔 사랑초들,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는 사랑초들, 나를 목빠지게 기다려 준 것 같았어요.
여리게 자라는 사랑초들이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꽃봉오리가 보입니다. 역시 아파트 베란다는 사랑초 자람에 온도가 알맞나 봅니다.
저녁 먹고 여덟시에 아파트를 나섰습니다.
오후부터 시나브로 내리던 비는 양지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많이 굵어져 있었습니다.
집에 올 때 꽃봉오리 맺힌 핑크 플라워 사랑초 화분 하나를 안고 왔습니다.
다음 주까지 기다리기엔 사랑초꽃이 너무도 보고 싶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식물도 주인따라 시골과 서울을 왔다갔다 여행합니다.
사랑초-핑크 플라워 (Oxalis Pink Flower)|사랑초들2019.11.23 08:08:28 난향님이 주신 사랑초 구근 중 가장 먼저 피어난 옥살리스 핑크 플라워 Oxalis Pink Flower 꽃입니다. 꽃대 하나가 올라와 길게 늘어지고 있습니다. 사랑초 잎 뒷면은 자주색입니다. 아침 햇살을 받고 꽃송이가 벌어져, 오후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지면 꽃잎을 또르르 말아버립니다. 한번 피어나면 일주일 정도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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