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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9일 수요일 맑음
봄날 날씨가 너무도 화창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김밥을 쌌습니다.
제 나름 두 시간 동안 정성 들여 준비하여 소풍 도시락 통에 담았습니다.
우리 집 건너편 마을에 있는 이웃사촌 집으로 갔습니다.
봄꽃이 한창입니다.
탁 트인 전경이 멋진 정원을 가졌습니다.
뒷동산에 심어놓은 골담초 꽃과 돌나물을 따서 김밥 위에 장식했습니다.
곰취 잎을 뜯어서 주먹밥도 몇 개 싸 보았습니다.
뒷동산 취나물을 채취하여 데친 후 나물을 무쳐 김밥 재료로 활용했습니다.
지난가을에 뒷마당에 떨어진 도토리도 주워 놓았다가 묵을 직접 만들었어요.
정원 한 자락에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쥔장 내외랑 우리 집 내외랑 맛있게 아침 겸 점심을 먹었습니다.
'으아, 내가 싼 도시락이었지만 맛이 환상적이었어요.'
낭만이 깃든 도시락, 한 번씩 이렇게 김밥을 직접 싸서 이웃들과 나누어 먹는 즐거움을 누려야겠습니다.
친정 언니 같고, 친정 오라버니 같은 이웃, 마음 통하는 이웃이 있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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