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

호박밭 1

by Asparagus 2021. 7. 24.
반응형

새벽 5시 30분에 호박밭을 살펴보러 갔습니다.

지금부터 아래로 찍힌 호박은 각기 다른 호박이 자라는 모습입니다. 호박 방석을 깔아준 것도 있고 그냥 뒹구는 것도 있습니다. 도대체 몇 개인지? 다 익어 수확하기 전까진 아무도 모릅니다.

법면 언덕에 심은 호박넝쿨들이 얼기설기 엉키며 자라고 있습니다. 땅콩 사이로 고구마순이 마구 침범하는군요. 지금 땡볕에 나가서 저 녀석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 주어야 땅콩이 잘 자라겠지요?

알맞은 크기의 애호박, 이것은 사진 찍고 바로 수확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수확할 애호박
애호박 전용 호박밭
6월부터 자라기 시작하더니 벌써 익어가려고 합니다.
내일 새벽에 수확할 호박
길쭉 호박이 마디 마디 달리고 있습니다.

텃밭 가장자리에 두 포기 심은 것이 길바닥을 덮을 위세입니다. 풀이 많아 억망인 공터에 호박구덩이를 만들어 키우고 있습니다. 한 번씩 낫을 들고 가서 키높이로 자라는 풀을 쓰윽쓰윽 베어줍니다.  나만 부지런 떨면 애호박은 떨어질 날 없이 따 먹고, 혼자 사시는 이웃 할머니에게도 수시로 나눠 드릴 수 있어 언제나 기분 좋은 호박 농사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