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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두 포기 천 원 주고 구입한 수박 모종에서 수박이 열렸습니다.
7월 25일 드디어 수박 수확을 했습니다. 지난해는 대형 수박이었는데 올해는 퇴비 부족인지 작은 크기입니다.
수박은 꽃이 지고 난 뒤 30-35일경에 수확한다고 했는데 언제 꽃이 피었는지 알 길 없어 그냥 땄더니?
알맞게 잘 익었습니다.
가뭄 뒤끝이어서인지 당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흰껍질을 숟갈로 긁어 빨간 부분과 함께 믹스기에 넣어 갈아보았습니다.
흰 부분이 들어갔어도 단맛이 끝내줍니다. 수박 속 흰 부분은 방광에 좋다고 해서 일부러 챙겨 마셨습니다.
8월 8일에 수확한 복수박입니다. 이 복수박은 몇 년전 수박을 사서 먹고 해마다 씨앗을 심어 먹고 있습니다.
수박이건 참외건 사 먹고 나면 씨앗 몇 개 보관했다가 텃밭에 뿌리면 실망하지 않습니다. 해마다 자급자족할 만큼 맺혀 줍니다. 맛 또한 퇴비를 많이 넣는 여부에 따라 좋아집니다. 알맞은 크기의 복수박 또한 맛이 탁월했습니다.
8월 22일, 새벽에 텃밭에 가서 복수박을 수확했습니다. 두 개 누워 있는 것 중 큰 것을 땄습니다.
복수박 농사 중 이번이 가장 컸습니다.
과즙이 대단합니다.
설탕보다 더 달달한 복수박을 직접 농사지어 먹다니... 감개무량합니다.
초여름에 마트에서 구입한 수박은 달랑 한 개뿐이었습니다. 직접 기른 수박으로 여름을 보냈습니다. 수박 모종 2포기에서 수박 다섯 덩이, 씨앗 뿌려 키운 복수박 두 포기에서 여섯 덩이 수확했으니 올해 수박농사는 완전 풍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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