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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자급 자족

늙은 호박 1차 수확

by Asparagus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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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호박? 아마도 국수호박과 맷돌호박이 섞인 듯...
호박덤불 속에 숨어 자라는 맷돌호박
박도 호박과 함께
제주긴단호박

지금부터 호박과 놀아봅니다.

고만고만하게 자란 맷돌호박 네 덩이를 우체국으로 가져갔습니다. 지인이 채취해서 잘 말려놓은 고사리와 물물교환했습니다.

실내 여기저기에 호박을 진열했습니다. 달걀 박스가 호박 방석으로 좋다고 해서 깔아주었습니다.

국수호박, 땅콩호박, 화초박
호박도 숙성되어야 깊은 맛이 더해집니다.

직접 농사지은 호박이니 한 덩이 한 덩이가 꽃만큼 사랑스럽습니다.  이른 봄에 커다란 바스켓과 기다란 집게 들고 산책길을 나섰습니다. 산책길 만나는 견공들이 실례해 놓은 것들을 주워 담았습니다. 호박 구덩이에 퇴비와 함께 넣은 덕분, 호박은 잘도 자라주었습니다.

땅콩처럼 생긴 땅콩호박, 샛노란 국수호박, 마디마다 맺히는 마디 호박, 맷돌처럼 생긴 맷돌호박, 둥근 왕호박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보면 볼수록 정겨운 호박과 함께 하는 세월이 고맙습니다.

http://blog.daum.net/jmh22/17208568

 

넝쿨째 굴러온 호박

호박과 함께 하는 나 잘 생긴 호박이든 못 생긴 호박이든 호박만 보면 행복하고 가슴이 뜁니다. 결혼 후, 어렵게 살았던 2, 30대 그 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열 달 20만 원짜리 사글셋방. 부엌 하나,

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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