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봄, 무늬 페튜니아 두 포기 사다 심었습니다. 겨울 되어 말라버린 페튜니아 줄기를 버리지 않고 화분 위에 올려 두었어요.
올봄, 페튜니아 심겨진 화분에 물을 부지런히 주었더니 새싹이 콩나물처럼 돋아나는 겁니다.
세상에나!
무늬 페튜니아 씨앗 속에 이렇게 수많은 색상을 가진 페튜니아 꽃이 숨겨져 있었다니...
색상을 한번 보세요.
말라죽을 페튜니아, 여름내내 꽃 피어나더니 된서리 내리기 전인 요즈음 이렇듯 갖가지 색상으로 피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페튜니아(petunia)에 대해
학명 : Petunia spp.
다른이름 : 애기담배풀, 애기나팔꽃
영어이름 : Common garden petunia
꽃말 : 사랑의 방해
페튜니아속(Petunia)은 많은 종(種)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페튜니아(P. hybrida)는 아르헨티나 원산인 페튜니아 악실라리스(P. axillaris)와
페튜니아 비올라케아(P. violacea) 2종의 교배종이다.
페튜니아의 무수한 변종은 2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직립성종은 키가 15~25㎝에 이르고 여름 화단용으로 쓰이며, 다른 유형의 긴 줄기를 가진 포복종은 키가 약 45㎝까지 자란다.
꽃은 깔때기 모양으로 곱슬곱슬하거나 술이 달리고 주름져 있는데, 순백색에서 짙은 심홍색 또는 자주색까지의 화려한 색을 띠며 바탕색과 대비되는 반점이나 맥 같은 줄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홑꽃 변종과 겹꽃 변종도 있다.
잎은 부드럽고 연약하며 미세하고 끈적끈적한 털로 덮여 있다. 엄밀하게는 다년생이지만 대개 1년생으로 자란다. 온대지역 급수와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그늘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꽃은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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