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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

마늘밭 비닐 걷어줬어요.&재래종 완두콩 자람

by Asparagus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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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9일

마늘 밭에 덮어준 월동용 비닐을 걷어줬습니다.

양파 모종 백 포기 심었는데 절반만 살았습니다.
코끼리 마늘과 끼어들어 자라고 있는 냉이
비닐 덮어준 재래종 완두콩은 줄기가 여러 갈래로 자라고 있습니다.
비닐 한 겹에 이렇게 싱싱하게 자랐습니다.
반면 노지에서 월동한 완두콩 싹은 이렇게 겨우 새싹이 났지만 성장이 멈춰버렸습니다.
여긴 숫제 올라오지도 않았습니다.
월동한 근대, 조금 자라면 뜯어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늘밭 냉이를 한 소쿠리나 캤습니다. 마치 상추처럼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냉이를 하나 하나 일일이 손으로 다듬어서 씻었습니다.

비닐봉지에 다섯 등분하여 담아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데치지 않고 바로 얼려서 냉잇국이나 된장 끓일 때 넣으면 된다고 지인이 가르쳐 주셔서 처음으로 그렇게 해보았습니다.

노지에서 월동하며 자란 냉이는 뿌리가 통통하고 길다랗습니다.
이것도 깨끗이 씻은 후, 콩가루를 묻혀 냉동실에 넣어 두었습니다.

냉이는 데쳐서 냉동실에 넣는 줄 알았는데, 생으로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사람은 일평생 배워야 합니다.

 

봄이 기지개를 켰으니 이제부터 바빠지기 시작하는 달입니다.

놀아도 한 세상

일해도 한 세상

뒹굴며 게으름 피워도 누가 뭐라는 사람 없는데, 왜 자꾸 일거릴 만들어서 하지?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즐겁고 우아하고 어여쁘게 살아가기 위해서라고 자신에게 답합니다.

 

3월 10일 재래 완두콩 보식, 개량 완두콩 심었습니다.

3월 11일 홍감자, 자주감자, 두백 감자, 흰길쭉감자 조금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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