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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6일 토요일 맑음
전날 밤에 물에 불려둔 강낭콩을 화분에 뿌렸습니다. 이유는 텃밭에 직파하면 늦게 싹이 터올라 올 것 같아서입니다. 데크 화분에 씨를 뿌리면 물관리가 쉬워 싹이 빨리 틉니다. 모종이 적당히 자랐을 때 텃밭에 옮겨 심습니다.
흙을 덮고 물을 뿌렸습니다. 올해는 지금까지 강낭콩 농사지은 것 중 씨앗을 가장 많이 뿌렸습니다. 함께 텃밭에서 농사 짓는 이웃이 두 고랑을 넘겨 주어서 졸지에 텃밭이 더 많아졌거든요.
앞으로 몇 주 후면 이 아이들이 본 밭에 나갈까요?
그때는 모종 하느라 또 바쁜 하루 보낼 것이고, 강낭콩 꽃이 피고 꼬투리가 여물어가면 매일 바빠집니다. 꼬투리가 익는 족족 빨리 따줘야 다음 꼬투리가 여물거든요. 매일 새벽마다 텃밭으로 출근하여 꼬투리를 땁니다.
농사를 많이 짓는 사람은 텃밭에 직파하고 수확할 땐 한꺼번에 마무리하지, 저처럼 이런 짓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화초 가꾸듯 농사짓는 저는 일을 스스로 만들어합니다. 수확량은 자급자족용으로 충분합니다. 언제까지 이 짓?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때까지...^^
콩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강낭콩과 완두콩, 팥입니다. 완두콩은 꼬투리째 쪄서 먹는 달콤한 맛, 강낭콩은 포근포근한 맛, 팥도 달콤한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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