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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제주탐사 Exploration of Jeju Island

제주여행 3-운무에 쌓인 성산 일출봉

by Asparagus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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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급 결혼 2주년 기념 제주여행 둘째 날 
2022년 5월 11일 수요일 날씨 오전 비, 오후 갬

아침에 일어나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은 비, 오후는 개인다고 한다. 이게 어디냐? 그저께까지 일기예보에는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이나 비가 온다고 했다. 비 오는 제주 구경도 괜찮겠다 하고 왔는데, 한 나절만 비 구경한다니 기분 좋은 소식이다.

거실에 놓여진 수석 감상
꽃이 좋다. 남편표 꽃꽂이
간단한 아침 식사

자색고구마라테, 두부, 소라와 문어가 들어간 야채샐러드로 아침 식탁을 차렸다. 커피 한 잔 마시고 설거지 마친 후 제주 둘째 날 즐기기, 성산 일출봉을 향해 출발하다.

성산일출봉 주차장에 주차, 東은 비옷 입고...
매표소가 있는 일출봉 입구

옷을 적시듯 말듯 내리는 비와 운무 사이로 보이는 경치도 운치가 있다.

평일인 데다 비까지 오니 관광객들이 보이지 않아 기분 좋은 산책길이다.

돌계단을 하나 하나 오르며 현재 삶을 만끽하다.

머리에 나무가 자라는 기암괴석

이 바위를 등경돌 바위라고 부른다.

또 다른 바위 모습
운무 사이로 보이는 바위
바위 두 개가 마주보는 듯한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표족한 칼바위
등산하고 있는 듯한 칼 바위와 둥근 바위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바위를 뒤덮은 식물
정상에서 한 컷
정상에서 내려다본, 운무에 쌓인 해변

내려가는 길, 관광객들이 많아졌다.

형형색색 바위들이 멋지다.

성산일출봉 걷기 구간을 무사히 마치고 주차장에 왔다.

차를 주차시킬땐 주차장이 텅 비었는데 어느새 꽉 찼다.

새로운 사실 하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은 90% 이상이 전기차이고 흰색이다.

올라갈 땐 약간씩 내리던 비가 정상에서 내려오는 중 그쳤다. 운무에 싸여 정상에서 해안 풍경을 자세히 못 봤지만 분위기 있고 조용해서 좋았다. 덜 봤으니 다음에 한번 더 올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어서도 좋은 현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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