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고운 마음

청도반시ㅡ친정언니야, 고맙데이.

by Asparagus 2022. 9. 29.
반응형

느닷없이 감 한 상자가 배달되었습니다.
보낸 사람은 친정언니였습니다.

"언니야. 왠 감을 이렇게?"
"응, 동생아, 청도 사는 분이 한 박스 보냈는데 감당할 수 없어서 너에게 보냈어."

졸지에 생긴 감을 깨끗이 씻고 감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깎아서 한 나절 햇살에 말리는 중입니다..

땡감 맛있게 먹는 법
1. 껍질을 깎아서 곶감을 만듭니다.

2. 색상이 노란 것만 따로 골라서 어두운 곳에 가만히 두고 기다리면 홍시가 됩니다.

홍시 먼저 되는 감을 골라서 먹으면 됩니다.
감침을 담급니다.

3, 감침을 담급니다. 감침이란? 소주에 땡감을 담갔다 꺼내어 비닐봉지에 넣은 후, 따뜻한 곳에 하룻밤 재웁니다. 그러면 단감처럼 맛있는 감이 됩니다.

소주 묻힌 땡감을 비닐봉지에 담아 따뜻한 아랫목?대신 전기방석에 하룻밤 둡니다.
전기방석 속에 땡감 들어 있어요.
곶감걸이에 걸어놓은 감

햇살 잘 들고 비 맞지 않는 이층 처마 아래, 곶감 걸이에 깎은 감을 걸었습니다.
이렇게 깎아서 매단 감을 보니 가을이 성큼 우리 앞에 온 듯하지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