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침에 이웃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시간 되시면 무 가지러 오세요. 큰 무 열 개 드리겠습니다."
"네? 열 개씩이나요? 고맙습니다."
지척이지만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저도 무를 뽑았습니다. 무 줄기를 잡고 잡아당기니 쑥쑥 잘도 뽑혔습니다.
무 때깔 참 좋지요?
청계 닭과 백봉오골계를 키우시며 나오는 계분을 썩혀 밑거름을 주어 채소를 가꾸십니다.
우리가 농사지은 무는 달랑무 수준인데 이것은 백화점 마트에 남품할 수준입니다. 이웃 덕분에 올해도 무 잘 먹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무 열 개 중 두 개는 홀로 살고 계시는 이웃 할머니에게 갖다 드렸습니다. 고마워하는 할머니를 보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응형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 > 고운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고페탈룸(Zygopetalum) 선물 받다 (2) | 2022.12.19 |
---|---|
되로 주고 말로 받았어요 (0) | 2022.12.15 |
친정언니야, 철원쌀 고맙데이. (0) | 2022.11.08 |
다시 만난 글로리오사 구근 (0) | 2022.10.07 |
여왕의 눈물, 빌베르기아 누탄스(Queen's Tears, Billbergia nutans) (0) | 2022.10.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