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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고운 마음

지고페탈룸(Zygopetalum) 선물 받다

by Asparagus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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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산책길에서 이웃사촌언니 부부를 만났습니다. 저에게 주려고 꽃집에서 서양란을 얻어다 놓았대요. 얼른 따라갔습니다.

한 달 전에 피어났던, 초코향기 진한 지고페탈룸 꽃이 아직도 피어 있었습니다.

보라색 꽃도 어여쁘지만 향기가 참 매력적이고 진해요.

지고페탈룸(Zygopetalum)

집안 거실에 가득한 난 향기를 맡으니 기분이 절로 상쾌해집니다.

지난해보다 꽃대가 몇 배나 많이 올라왔대요. 무려 열 두 개씩이나...

이웃사촌언니 내외가 그저께 단골 꽃집에 갔더래요. 구입했던 난 꽃 핀 이야기를 했더니 팔고남은 거라며 포트 두 개를 주더래요. 꽃 색상이 화려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아 손님들에게 외면받아 구석지에 두었답니다.
지난해도, 올해도 지고페탈룸 꽃 향기를 맡으며 감탄하고 또 감탄하던 제가 생각나서 얻어 오셨답니다.

비닐봉지에 담아준 난 포트를 추울까 봐 품에 안고서 집에 왔습니다.

싱싱하지요?

잘 키워 내년 겨울에는 우리 집 거실에서도 난향기를 맡았으면 좋겠습니다.
마땅한 화분이 없어 동양란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나중 자라는 것 봐 가며 예쁜 화분에 다시 심어주어야겠습니다.

꽃 이름 검색하다가 신기한 서양란 꽃을 만났습니다.

원숭이 꼭 닮은 난꽃

이 난초들은 원숭이의 얼굴처럼 생겼습니다. These Orchids Look Just Like a Monkey's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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