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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비가 많이 온 바람에 꽃봉오리까지 맺혔던 글로리오사가 과습을 이기지 못해 가버렸습니다. 얼마나 아쉬웠던지... 지난해 가을에 보라님에게 글로리오사 구근을 보내주었던 생각이 문득 났습니다.
보내버렸다고 했더니 보라님이 선뜻 구근 나눔을 해 준다고 했습니다.
다시는 못 키울 줄 알았던 글로리오사 구근이 저에게 거짓말처럼 구근이 다시 생겼습니다.
글로리오사
학 명 : gloriosa lily
과 : 백합과
원산지: 열대 아프리카
꽃말 : 영광
다년초 구근
최저온도 4도 이상에서 월동
휴면 온도 4도
적정온도 15~27도
발아온도 15도 이상
글로리오사는 백합과에 속하는 덩이줄기(塊莖) 식물입니다. 속명 글로리오사(Gloriosa)는 영어의 글로리, 즉 '빛나다'라는 뜻에서 기원되었으며 글로리오사의 화색, 화형이 밝고 깨끗한 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글로리 릴리의 학명은 글라리오사(Gloriosa Lily)로 백합과 글로리아 속 덩이줄기의 다년초로 글로리아 속에 속하는 재배 식물의 총칭이라고 합니다. 글로리오사는 꽃이 피면 불새처럼 아주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불새로도 불립니다.
글로리오사 꽃
이래서 저금은 좋은 건가 봅니다. 식물에서의 저금이란? 나눔 했다가 다시 나눔 받기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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