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안심 들어간 김치 만두, 만두 라면

오랜만에 만두를 빚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닭 안심, 김치, 숙주나물, 브로콜리, 당근, 두부, 파슬리, 청계달걀입니다.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닭안심 두 봉지 중 한 봉지를 뜯었더니 무려 스물아홉 개나 들어있었습니다. 함초소금으로 밑간을 한 닭 안심을 프라이팬에 굽습니다.

타지 않게 노릇노릇 구워 줍니다. 다 익었을 때 양송이버섯을 넣고 강불에 살짝 볶아줍니다.

준비한 재료들을 잘게 썹니다. 숙주나물은 데친 것을 썰고, 당근도 채 썹니다.
셀러리는 줄기와 잎을 채 썹니다. 셀러리를 넣는 이유는 닭고기의 특유 누린내와 잡냄새를 제거해 주기 때문입니다.
프라이팬에 익힌 닭 안심과 양송이버섯도 잘게 썹니다.
김장배추 한 포기는 씻지 않고 김칫국물을 꼭 짠 후 잘게 썹니다.

집에서 키운 청계 달걀 네 개를 깨뜨려 넣고 재료들을 골고루 잘 섞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두 큰 술 넣고 섞은 후 만두를 빚습니다.

찜기에 올려 십 분간 찝니다.

만두 속

닭 안심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아삭아삭한 김장김치 맛만 났습니다. 당면이 없어 넣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필히 당면을 첨가시켜야 더 맛있는 만두가 될 것 같아요.

만두 라면도 끓여 보았습니다.

김치가 들어간 김치 만두 라면 맛은 라면 싫어하는 저도 한 그릇 먹었습니다. 시원한 국물맛과 함께 닭 안심 만두 맛이  기막힙니다.^^

요즘은 닭가슴살 대신 닭 안심으로 바꿨습니다. 크기가 작아 요리하는데 더 쉽기 때문입니다. 닭안심이 들어간 김치만두는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 주는 것 같아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