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겐빌레아는 어떤 식물?
영어로는 페이퍼 플라워 paper flower 종이꽃입니다. 부겐빌레아(Bougainvillea)가 지난 2월, 긴 잠에서 깨어나 꽃봉오리를 조금씩 만들더니 꽃봉오리가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아마 다음 주 즈음이면 종이로 꽃을 만들어 매달아 놓은 듯이 보이는 종이꽃 같은 진짜 꽃이 만개할 것입니다.
진분홍이 사람 혼을 쏘옥 빼놓을 것 같은 화려한 색상입니다.
분홍 포엽 속에 빼꼼히 세상을 보려는 진짜꽃이 보이네요? 아직은 꽃봉오리인 새하얀 흰점 같은 것이 바로 진짜꽃입니다.
학명 Bougainvillea glabra
꽃말은 정열입니다. 꽃 핀 모습에서 정열이 절로 떠오릅니다.
부겐빌레아(Bougainvillea)는 가시가 있는 장식용 덩굴식물입니다. 관목, 나무의 속으로 분꽃과에 속합니다. 남아메리카 동부에서 자생하며 브라질과 서쪽으로 페루에는 남쪽으로는 아르헨티나 남부에서 잘 자랍니다. 세상에는 18개 종이 있다고 해요. 해외여행으로 싱가포르에 갔다가 도로변에 주르륵 심겨 화려하게 피어있는 모습보고 너무나 아름다워 감탄했더래요.
진분홍색 포엽이 관상 포인트입니다. 실제 꽃은 안에 작은 흰점 같은 게 보이지요? 화려한 포엽 덕분에 곤충들이 찾아와서 수분수정을 돕는대요. 꽃말처럼 포엽이 참으로 열정적으로 피어납니다.
부겐빌레아 키우기 주의 사항
부겐빌레아는 화분에 심어서 감상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노지에 두었다가 겨울 동안에는 실내에서 들여놓습니다. 아열대 식물이어서 추위에 약합니다. 가시가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길게 자라는 특성을 이용해서 다양한 모양을 연출하여 보기 좋게 수형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저는 줄기를 이렇게 일부러 구부렸습니다.
부겐빌레아 잘 기르는 방법
덩굴성으로 줄기에 가시가 있고 매우 잘 자랍니다. 꽃으로 알고 있는 포엽은 3개씩 싸여서 삼각형 모양을 이룹니다. 포엽이 빨갛게 되는 시기는 4월에서 8월입니다. 반 그늘진 곳을 좋아합니다. 5℃이상 되는 곳에서는 노지에서도 월동 가능합니다. 특히 광을 좋아해서 광선이 강할수록 포엽의 색이 진해집니다. 화분에서 기를 때 물 빠짐이 좋아야 합니다.
30cm 정도 자라면 전지를 해주면 새 가지가 나옵니다. 새 가지를 가꾸고 덩굴은 취향대로 모양을 만들어 유인해 줍니다. 꽃을 잘 피우기 위해서는 9∼10월 경에 가지를 잘라 줍니다. 가지는 꽃이 진 후 과감하게 잘라주세요. 새 가지의 끝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튼튼한 새 가지 발생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겐빌레아 개체수 늘이기
꽃이 진 후 과감하게 자른 가지는 버리지 말고 물꽂이 하세요. 매일 물을 갈아주면 한 두 달 지나면 새하얀 뿌리가 내려 있습니다. 그때 상토에 심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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