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동산에 심어놓은 골담초에서 어여쁜 버선이 조롱조롱 매달렸습니다. 꽃 핀 모습이 버선 같다고 해서 일명 버선꽃이라고 부릅니다.
샛노란 꽃 색상도 참 곱습니다. 나무에 어여쁜 버선 두 짝이 나란히 매달린 것 같지 않아요?
제 눈엔 노랑나비로 보입니다.
골담초 꽃말은 청초, 겸손입니다. 청순하게 피어난 다소곳한 모습이 정말 청순, 겸손이라는 낱말과 꼭 어울립니다.
골담초에 대해
분류 콩과
학명 Caragana sinica
원산지 한국과 중국 등의 아시아
골담초 뜻과 자라는 환경
‘골담초(骨擔草)’란 뼈골骨, 멜담擔, 풀초草
글자 그대로 뼈를 책임지는 풀이란 뜻입니다. ‘풀 초(草) 자’가 들어 있지만 키가 작은 나무, 낙엽관목입니다. 귀여운 나비모양의 노란색 꽃이 피어나면 주변이 환합니다. 뿌리를 약으로 씁니다. 뿌리혹박테리아를 가진 콩과 식물이어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줄기는 곧추서서 모여 자라고 가시가 나 있습니다. 4~5월에 나비모양의 꽃이 노랗게 피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붉게 변합니다.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뿌리와 꽃을 약재로 사용합니다.
골담초 뿌리 활용 및 효능
특히 뿌리를 말린 것을 ‘골담근’ 혹은 ‘금작근’이라 합니다. 골담초 뿌리를 달여 먹거나 술을 담아 먹으면 관절염 치료에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효능이 있다는 것을 수십 년 전 약초 공부하면서 알았지만 한 번도 실천에 옮겨본 적은 없습니다. 왜냐고요? 이렇게 어여쁜 꽃이 피어나는 골담초 뿌리를 차마 훼손할 수 없습니다.
대신 꽃이 피어나면 텃밭으로 오며 가며 꽃 감상도 하고 한 줌씩 따서 음식에 꽃장식도 합니다.
뒷동산 텃밭으로 가는 길목에 심어놓은 골담초 동영상 한번 보세요.
골담초꽃 따서 이렇게 음식 위에 얹어 꽃장식을 합니다. 식용꽃 중 가장 달콤하고 맛있는 꽃입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당기는 그 은근한 달콤함은 어디에도 비유할 수 없습니다.
야채순대에 장식한 골담초꽃. 곰취나물에 순대를 얹고 골담초꽃과 함께 쌈으로 먹으면 봄이 입안 가득 들어오는 기분입니다.
봄나물로 만든 부침개 위에, 봄나물로 만든 김밥 위에 올라간 버선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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