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 키우기, 애호박 요리

2023년 7월 9일 일요일 비오락가락
새벽에 텃밭 한 귀퉁이에 심어놓은 호박밭에 가보았습니다.

'어머나? 이 장마기에 이런 기분 좋은 호박이?'

호박 덤불에 애호박이 많이도 숨어서 굵어지고 있었습니다.  한 개 발견!

두 개가 나란히 누운 것 발견!

또 하나 발견!

또 두 개 발견!
호박잎을 뜯어 호박 위에 덮어주었습니다.
이유?
견물생심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호박 구덩이 옆에 이웃들이 무단 주차를 가끔씩 하거든요.

해마다 애호박 서리 사건이 생겼는데, 이렇게 호박잎으로 위장하고부턴 없어지지 않더라고요.

마트에서 구입한 애호박은 더 이상 자라지 말라고 비닐을 끼워 놓습니다.

애호박이 달린 암꽃입니다.

이렇게 어여쁘게 적당히 자란 애호박 두 개를 수확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호박 넝쿨입니다.

초봄에 호박 구덩이에 농협 퇴비를 반 포대  붓고, 흙을 섞어 두었다가 호박 모종을 심으면 가을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애호박 요리
1. 납작 썰기 하여서 튀김가루 무치고, 달걀옷 입혀 전을 부칩니다.

텃밭에서 갓 수확한 애호박 두 개로 애호박 전을 부쳐서 먹는 맛이란!

2. 애호박을 채 썰어 참기름, 들기름을 두르고 마늘, 다진 파, 풋고추, 마늘 다진 것 등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볶아 먹습니다.

갓 딴 애호박으로 호박전과 호박 볶음,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최고의 반찬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