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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 씨앗 뿌려 4월 25일 옥수수 모종을 본밭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정확히 석 달 하고 열 이틀 지난 오늘 먼저 익은 옥수수를 따기로 했습니다.
다 같이 심었는데 어느 옥수수는 수염이 벌써 새카맣게 변했습니다.
이렇게 변하면 사흘 정도 지나서 옥수수자루를 꺾으면 됩니다.
이것은 연두색 수염이 새카맣게 변했습니다. 연일 오는 빗속에서도 수염 끝이 까맣게 말라 있습니다.
옥수수수염 끝을 잘라보았습니다. 자세히 보세요.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해가지만, 옥수수는 시간이 갈수록 까매집니다.
냄비에 물을 적당히 붓고 천일염 한 큰 술을 넣고 25분 삶아 줍니다.
껍질째 삶으면 소금기도 별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겉껍질이 있어 옥수수 알갱이의 단 맛이 빠져나오지 않습니다.
정확히 25분 후, 가스불을 끄고 십분 정도 뜸을 들입니다.
맛있는 옥수수, 한 자루씩 쥐고 먹을 일만 남았습니다.
아참, 옥수수 수확 시기
잘 익은 옥수수를 꺾을 때는 새벽이 가장 좋습니다. 대낮이나 오후에 꺾으면 옥수수 본연의 단맛이 덜해요.
자급자족 옥수수 농사짓기의 매력은 바로 이렇게 즉석에서 수확하여 먹는 것입니다.
옥수수 효능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 있는 사람에게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합니다.
혈당을 천천히 올려줘 당뇨병에도 좋다고 합니다.
무농약 옥수수!
가꾼 만큼 먹거리를 주는 땅, 훍...
삶의 윤활유입니다.
도시 삶 접고, 귀촌한 것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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