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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탐사 treasure exploration/국내 여행

오동도 전망대, 오동도 전설, 유래, 서대회, 금오도, 여자도, 바람골, 용굴 산책로

by Asparagus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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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맑음
희한하게 생긴 남근목을 보고 계속 올라가니 오동도 등대 전망대가 나타났습니다.

섬 정상에 있는 오동도 등대는 1952년에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오동도 등대 홍보관이라는 이름이 붙여 있네요?

등대 속에 있는 전망대로 오르는 엘리베이터 속에서 바라본 오동도 앞바다 풍경

전망대 내부 모습, 벽면에는 여수 관광지 및 유명 음식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전망대 창밖으로 바라본 풍경-여수항이 보입니다.

전망대 창밖으로 바라본 풍경-가슴이 탁 트이는 남해바다입니다. 풍덩 뛰어들어 수영하고 싶은 충동이...

 서대회가 유명하다니 꼭 먹어보아야겠습니다.

오동도에 관한 설명ㅡ유래, 전설

섬 모양이 오동나무 잎을 닮았다 해서 오동도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또한 섬에는 오동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동백꽃 자생지인만큼 동박새들의 천국이라니 새 중 지극히 조그마한 동박새를 만나려면 동백꽃 피는 봄에 다시 와야 하겠어요.

전해 내려 오는 전설은 고려 말 신돈이 오동나무 숲은 왕조에 불길하다고 주장하여 오동나무들을 모두 베어버렸다고 합니다.

금오도에 관한 설명

여수시 남면에 있는 섬으로 그 모양이 자라를 닮았다고 하여 큰 자라라는 뜻으로 ‘금오도(金鰲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금오도의 두모리에 직포해송림이 있습니다. 이 송림의 동쪽에 있는 옥녀봉에서 선녀들이 달밤에 베를 짜다가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닷가로 목욕하러 와서,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밤새도록 목욕을 하고 놀다가 승천하지 못하고 훗날 소나무로 변하였다고 합니다. 

여자도에 관한 설명

여수시 화정면 여자리에 위치한 섬으로 주위 섬들의 배열이 ‘여(汝)’자 형태를 이루고, 육지와 교통이 불편하여 모든 생활수단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였으므로 스스로 ‘자(自)’를 써 여자도라 하였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넘자’로도 불렸는데, ‘넘’은 넘는다는 뜻이며 ‘자’는 산을 말하는 고어라고 합니다. 즉 섬의 높이가 낮아 파도가 산을 넘는다는 말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여수갯가길 코스 설명

여수에서 즐길 곳 설명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빅오, 아쿠아플라넷

1경 오동도

9경 여수해상케이블카

 7경 여수밤바다


전망대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걸었습니다.

동백나무 군락지, 아치를 만들었습니다. 동백꽃이 붉게 피는 봄이라면 장관을 이루었겠어요.

절벽 사이로 바람이 심하게 굴어온다는 바람골 가며 셀카 한 장 남기고...

아직도 싱싱한 도깨비 고사리

거목이 되어버린 동백나무

바람골 내려가는 입구

 

 다시 계단을 올라 용굴로...

용굴에 가면 용을 만날 수 있으려나요?

바람골에서 용굴까지 나무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니 왼쪽 종아리, 허벅지가 당겼습니다. 그러니 젊고 힘 있을 때 많이 싸돌아다녀야 함이 만고진리임을...

용굴로 내려가며 바라본 여수 앞바다, 남해 바다가 눈앞에 있습니다.

경치 좋습니다. 바닷물결이 잔잔합니다.

용굴 내려가는 계단

용굴에서 바라본 오동도 앞바다

용이 산다는 용굴

용을 꿈속에서 두 번이나 만났습니다.

대학교 합격자 발표하기 전날밤입니다. 삼덕 성당 본당에 들어간 용, 꼬리는 성당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용꼬리를 힘껏 밀어 성당에 집어넣어 주려고 힘을 썼더래요. 그 큰 용의 몸통은 성당에 다 들어갔는데 꼬리는 남아 있기에 손으로 밀어 넣어주었지만 들어가지 않아 끙끙대다가 꿈에서 깨었습니다.

사십 대엔 푸르른 바다에서 엄마 용이 새끼 용 여섯 마리를 데리고 굴 속으로 들어가는 꿈이었습니다. 

꿈속에서 만났던 그 용이 아마도 저 용굴에 들어가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꿈 속에서 본 용굴과 참으로 흡사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용굴 앞에서 올려다본 오동도 등대 전망대

아픈 왼쪽 다리를 절뚝이며 내려갔던 나무 계단을 다시 절둑이며 끌고 올라와서 오동도 음악분수가 있는 곳으로 내려갔습니다. 얼른 내려가서 잠시 쉬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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