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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치킨 시키면 보통 닭다리부터 집어 먹는 것 아닌가요?
아들 두 명이 엊저녁에 고추 바사삭 시켜 먹고 남겨 놓은 닭다리입니다.
"아니? 왜 또 닭다리만 남겨 놓았니?"
"네? 닭다리는 맛이 없어서요."
'이런,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아니랄까 봐.'
닭다리를 저에게 양보하는 줄 알고 속으로 감동했던 신혼 때가 생각납니다.
착각은 자유라지요? 나중 이유 알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닭다리 잡고 뜯어먹기 싫어 먹지않는다대요.
우리 집에서 치킨 시키면 닭다리는 제 차지입니다.
식성, 먹성이 참 희한한 우리 가족들이지요?
東이 김치볶음밥을 해주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들어간 재료
김장김치와 돼지고기 수육을 잘게 썰어서 프라이팬에 잘 볶습니다. 먹기 직전 청계달걀 두 개를 깨트려 넣고 잘 섞은 후, 눌은밥이 될 정도까지 약불에 올려놓습니다.
김장김치 힘들게 담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올 겨울에도 김장 김치로 김치찌개, 김치 고등어찜, 김치볶음, 김치 동태국 등등 남편 찬스 많이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큰아들이 일본 학회 갔을 때 사다준 오르골 소리 나는 돼지형제 인형
아들들, 편식하지 말고 뭐든지 팍팍 잘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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