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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흐리고 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오는 듯 마는 듯, 희끄무리한 잿빛 하늘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동백나무 화분을 실내에 들여놓은 지 보름 만에 성급한 꽃 한 송이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차곡차곡 겹쳐진 겹동백꽃봉오리에서 꽃잎이 한 잎씩 벌어지고 있습니다.
터질 듯 말듯한 꽃봉오리
굵어지고 있는 꽃봉오리
꽃봉오리를 헤아려보니 무려 55개입니다.
이렇게 꽃봉오리가 많이 생긴 것은 바로 적기에 강전지를 해 준 덕분입니다.
2022년 2월 27일, 21개월 전 모습 한 번 보세요. 그때도 동백꽃이 정신없이 피었더랬어요.
https://jmh22.tistory.com/17209097
아래 사진은 2022년 3월 동백꽃이 지고 난 즉시 수형을 잡아주면서 강전지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23년 1월에 꽃봉오리가 겨우 네 개 맺혔더군요.
아래 사진은 동백나무를 강전지해 준 후, 21개월 지난 현재 모습입니다.
꽃봉오리가 많이도 왔지요?
결론 - 동백꽃 많이 피게 하는 방법은 적기에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입니다. |
동백나무 꽃을 많이 만나려면 꽃이 지고 난 즉시 줄기를 전지해 주는 것입니다. 동백나무 꽃은 그해 잘라준 줄기가 자라서 여름부터 가을 사이 꽃봉오리가 형성됩니다. 그러니 꽃을 만나고 싶으면 아무 때나 전지를 해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꽃이 지고 난 즉시 수형을 보고 잘라주세요.
마당에 내어놓았던 화분들이 거실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쟤네들 시중을 들어주다 보면 겨울이 깊어지겠지요?
동백꽃처럼- 시 한 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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