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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8일 수요일 맑음
대구 경산 여행 첫째 날, 반곡지를 둘러보고 숙소가 있는 가지산장에 도착했다. 국립 운문산 자연휴양림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로 763, 지번 운문면 신원리 산 29-6에 위치한다.
숲 속 조그마한 집, 이름은 가지산장이다.
혜숙이가 집에서 챙겨 온 짐을 혜숙 남편이 옮겨다 주시고 집으로 가셨다.
가지산장 명패
조그만 집마다 이름이 다 특색 있게 지어져 있다. 저기 산 위의 집들은 생금비리, 가슬갑사, 삼계산장
숙소에 가방을 두고 운문산 자연 휴양림 주변을 산책하다. 저녁 햇살이 눈부시다.
잘 닦여진 산책로, 봄부터 가을까지 걷기 운동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추억 한 컷!
4인실인 산장 내부, 조그마하지만 없는 것 빼고 있을 것 다 갖추었다. 보일러도 빵빵하고, 더운물 샤워도 아주 흡족했다.
휴양림을 한 시간 걷고 와서 씻고, 경산에서 구입한 김밥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방 안에서 식탁을 펴고 김밥을 먹으니 꿀맛이다. 조용한 숲 속,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저녁 먹고 담소를 나누다가 희옥이가 선물을 하나씩 나눠 주었다. 크린싱폼이다. 고마워!
센스쟁이 혜숙이는 무릎에 부치라고 파스를 건네주었다. 은근 쿡쿡 쑤시는 무릎에 붙였더니 거짓말처럼 두 시간도 안 돼 효과가 있는 듯...
방에 요 네 개를 펼치니 요가 그득하니 찼다. 밤 12시까지 이런저런 이야기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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