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8일 수요일 맑음
대구 경산 여행 첫째 날, 동탄에서 은숙이를 만나 SRT( Super Rapid Train)를 타기로 했다. 東이 동탄 역에 데려다주었다.
동탄역에 정착할 SRT를 기다리다.
드디어 동탄역에 정착한 SRT, 얼른 올라타서 수서에서 탄 은숙이를 찾아갔다.
SRT는 수서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이다. 주식회사 SR이 운영하는 고속철도노선으로 수서-부산 구간인 경부고속선이다. 평일인데도 빈좌석이 별로 없다. 은숙이와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벌써 대구이다. 동대구역에 도착하여 혜숙과 울산에서 온 희옥이를 만났다. 혜숙 남편이 승용차를 대기하고 있었다.
경산 성암동에 있는 장수 오리집, 우리 일행과 함께 점심을 하지 않고 혜숙 남편은 집이 근처라고 가셨다.
먹음직한 오리불고기가 나왔다.
잘 달구어진 불판에 오리고기를 얹고 구웠다.
맛깔스러운 밑반찬들. 이 집의 특별 음식 옹심이 수제비가 일품이다.
오리 불고기를 먹으며 상추쌈을 추가로 시키니 기분 좋게 자꾸 가져다주던 주인이 참 고마웠다.
불고기 먹고 나서 먹는 볶음밥, 배불러도 자꾸만 숟가락이 가게 만드는 마력이라니...
이런 맛집을 찾아낸 혜숙, 고마워,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음식점 주차장에 혜숙 남편이 차를 대기하고 계셨다. 반곡지로 출발. 차창 밖을 바라보며 많이도 변해버린 경산 시내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경산은 외갓집이 있는 곳, 내가 8년간이나 근무한 곳, 노후에 친정어머니가 9년간이나 사셨던 곳이니만큼 감회가 새로웠다.
경산 남산의 그 유명한 반곡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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