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른 봄이면 가장 먼저 탐스럽게 피어났던 떼떼아떼떼 수선화가 올해는 아직 감감무소식입니다. 대신 큰수선화가 드문드문 피어나고 있습니다.
늦가을에 거름을 줬어야했는데, 귀찮아 새싹이 돋아나올 무렵 준 결과물은 이렇게 황량한 꽃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시기와 때가 있는데 게으럼으로...
큰수선화라도 이렇게 피어나주니 고맙습니다.
이 아이는 꽃잎에 레이스를 달아서 더 돋보입니다.
Seven Daffodiles 일곱 송이 수선화
I may not have a mansion 내겐 저택도
I haven't any land 땅도 없어요
Not even a paper dollar to crinkle in my hand 내 손에 구겨 쥘 지폐도 한 장 없어요
But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하지만 당신께 수많은 언덕에서 맞이하는 눈부신 아침을 드릴 수는 있어요
And kiss you 그리고 당신에게 입맞춤과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일곱 송이 수선화를 드리겠어요
I do not have a fortune to buy you pretty things 난 당신께 아름다운 것을 사 드릴만 한 재산은 없어요
But I can weave you moon beams for necklaces and rings 하지만 달빛을 엮어 만든 목걸이와 반지를 선사할 수 있어요
And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수많은 언덕에서 맞이하는 눈부신 아침을 드릴 수 있어요
And kiss you 그리고 당신에게 입맞춤과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일곱 송이 수선화를 드리겠어요
Oh, seven golden daffodils all shining in the sun 아, 햇살에 빛나는 황금빛 일곱 송이 수선화는
To light our way to evening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까지
When our day is done 우리의 길을 비춰줄 거예요
And I will give you music and a crust of bread 당신께 음악과 빵 한 조각, 그리고
And a pillow of piny boughs to rest your head 당신의 머리를 쉬게 할 소나무 가지 베개를 드릴게요
And a pillow of piny boughs to rest your head 소나무 가지 베개를 드릴게요
수선화 꽃말은 신비, 자존심, 고결입니다.
땅을 뚫고 올라오는 히아신스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해마다 새봄이면 가장 먼저 피어났던 크로커스 꽃도 올해는 보이지 않습니다.
내년엔 더 어여쁘게 피어나겠지요? 희망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려 노력하고자 합니다.
자신에게 분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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