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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운동하면서 명상도 하는, 집 뒷동산 너머 호젓한 시골길. 5월 초에 심은 벼들이 이제 탄력을 받아 초록 초록 잘 자라고 있는 논둑을 무심코 바라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조화람? 논두렁콩이 심겨 있어야 하는 자리에 메리골드가 차지하다니...'
더 가까이 가서 보니 논두렁 제일 위에는 들깨 모종이 심겨 있고 아래로 메리골드 모종이 가지런히 심겨 있었습니다.
장맛비를 맞아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노란 메리골드, 주황 메리골드가 자라 꽃이 가득 피면 논둑 일대는 장관이 될 것 같습니다.
들깨와 메리골드
논둑에 콩 대신 메리골드가 자란다니 세상이 너무나도 달라짐을 실감합니다.
농부들이 늘어나는 고라니 때문에 논두렁에 콩을 심지 않은 지 십 년도 넘었습니다. 그 자리를 들깨가 차지한 지 오래인데, 왜 메리골드까지 심었는지 농부를 만나면 이유를 물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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